대나무를 감은 주석 바구니 by 포 包°

228,000원
작가가 산책하다 수집한 대나무와 주석으로 지은 작은 바구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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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ail

 

 

 

 

대나무를 감은 주석 바구니 by 포 包°  

 

포 包°작가가 오랜 시간 작업한 주석 바구니입니다. 유유히 숲을 산책하고 계곡에 발을 담그기도 하며 자연을 수집하는 포 작가. 작가는 계절이 투과해 찬란하게 빛나는 생명의 고귀함을 금속으로 감싸는 작업을 합니다. 이번 포에지의 협업을 통해 은방울꽃에 순은과 황동, 주석을 재료로 영원한 생명을 주었고, 작은 바구니도 지어 주었습니다. 한 손 안에 들어올 정도로 작은 바구니는 특유의 질감이 거칠고 빈티지한 주석과 가느다란 댓살이 대조를 이루고, 그 예상치 못한 조화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얇은 댓살이 연약해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유연하고 탄성이 좋다는 점도 이 바구니를 통해 깨닫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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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명: 대나무를 감은 주석 바구니 by 포 包°

색상: pewter, bamboo

Size: (w)10 x (d)10 x (h)15cm(손잡이 포함), 수제품 특성상 크기에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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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 커버가 고운 책은 콜링북스에서 출판한 <요안나의 홀리저널>입니다. 

 

 

 

Interview with 포 包°

 

 

 

 

 

Poésie (이하 P) :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평소 어떤 작업을 하세요?

 

Foh (이하 F) : 숲길에서 걸으며 만난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아 영원의 물성으로 만드는 작업을 합니다. 이름 대신 包(포) 라는 작가명을 쓰고 있어요. 일상을 감싸는 사물을 만들고 싶습니다.

 

 

 

 

 

 

P  : 이번에 포에지와의 협업으로 어떤 작품을 만드셨나요?

 

F : 왁스로 은방울꽃을 만든 후 은(차시와 주얼리)과 황동(디저트 픽), 주석(책갈피)을 녹여 주조하여 만들었습니다. 십 대 시절 은방울꽃을 자주 그렸는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 만들게 되어 기쁘고 신기했습니다. 포에지와 은방울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아늑하고 시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포包와 비슷한 맥박이라고 할까요? 포와 결과 궤가 같다고 느꼈어요. 늘 금속으로 시를 쓰고 싶었지만 글을 잘 쓰지 못한다는 것도 또 하나의 이유였지요. 'Poesie'는 그야말로 시를 의미하니까요.

 

 

 

 

P  : 이번에는 은방울꽃 모티브는 내려두고 바구니를 만들어 주셨어요.

 

F : 죽공을 배우면서 바구니 작업을 하고 있어요. 영속성을 가진 금속 과 ‘엮는다’, ‘담는다’라는 맥락을 지닌 바구니를 연결해보고 싶었거든요. 이 바구니는 실제로 보면 놀랄 정도로 작습니다. 손바닥에 안정적으로 올려둘 수 있을 정도지요. 작은 바구니 앞에서 걸음을 멈춰 한참을 들여다봤으면, 바구니보다 작고 귀한 것을 담아 오래도록 소장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엮고, 한참을 두드렸습니다.

 

 

 

 

·  포 包°작가의 작은 은방울꽃 드롭 귀걸이 

 

 

P  : 포에지와 함께 이 작품을 만들고자 한 이유는 무엇이에요?

 

F : 실용적인 면은 포기하더라도 작고 존재 자체로 귀한 가치를 지닌 작품을 작업하는 일은 매일 즐거워요. 무엇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될 정도로 작은 바구니를 작업해 보고 싶었는데, 포에지가 매거진에 바구니를 소개하고 싶다고 의뢰를 해 주어 반가웠어요. 거칠고 투박한 질감의 주석에 가늘고 여린 대나무를 손잡이에 감아 보니 그 조화가 퍽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그마하지만 단단한 바구니가 포에지의 분위기와 더없이 잘 어울린다고 여겼어요. 

 

 

 

 

 

· 포 包°작가의 은방울꽃 주석 책갈피

 

 

 

 

 

 

 

 

P  : 혼자 여러 작품을 만들어주셨는데 그 시간이 너무 고되진 않았어요?

 

F : 혼자 해내야 하는 작업은 더딜 수밖에 없고, 때론 두려워요. 일의 강도에 있어서는 '노동'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하지만 반드시 정성스럽게 하고 싶은 일이죠.

 

 

 

 

P  : 누군가에게 포의 기물을 전하며 건네고 싶은 말이 있다면

 

F : 내가 마주친 풀, 그렇게 내 손으로 꽉 쥐어본 식물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줄기, 잎사귀 무엇 하나 같은 것이 없었다고.

비온 뒤 산책길을 따라 꺾여 있는 풀들, 나뭇가지와 돌, 낙엽들로 충분하다고. 

낙엽 하나, 풀 한 포기 처음 본 사람 마냥 그 형태의 표면에 감탄하며 만든 것들이라고.

 

숲의 작은 풀을 보며 깨달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고

좋은 포로 감싸고 싶은 부드럽고 귀한 존재라고.

 

 

 

 

P  : 바구니에 어떤 걸 담고 싶고, 어떤 걸 담고 싶지 않아요?

 

F : 좋은 사람과 하는 일, 웃음과 유머, 정성스 러운 하루하루를 담고 싶어요. 결국 하지 못한 일, 쓰지 않은 마음은 담고 싶지 않고요.

 

 

 

 

 

P  : 작품을 제작하면서 영감을 받은 시가 있었나요?

 

F : 후미진 골짜기에 몰래 핀 풀꽃하나 숨어사는 작은 꽃에도 귀가 있다.

나직한 하늘이 있다.

때때로 허리를 밀어주는 바람이 있다.

 

_박인술, <작은 풀꽃>

 

시에서 그리는 풀꽃이 숲에서 작업하는 저 같았어요. 

 

 

 

 

주석(朱錫,pewter) 관리법 by 포 包°  

주석은 그릇이나 장식물을 만드는 데 씁니다. 공기 중이나 수중에서 안정하고 잘 부식되지 않는 내식성 있고 인체에 무해한 금속입니다.

 

관리 방법 

다소 부드러운 은백색 금속이니 충격에 주의하시고 뜨거운 음식이 닿지 않게 사용해주세요. 

금속 기물은 전자레인지 사용을 금지합니다.

부드러운 천에 물, 세척제를 적셔 닦고 마른 천으로 다시 잘 닦아두고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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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전 안내드립니다

아틀리에 포에지에서 소개하는 모든 물건은 아티스트가 직접 만드는 수제품입니다. 제조 공정상 사이즈에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표면의 굴곡 또는 불균일한 점, 까칠하게 느껴지는 부분, 기포가 보입니다. 이는 불량이 아니니, 수제품의 정통이 드러나는 요소로 즐겨주세요. 이러한 현상이나 제품 사이즈로 인한 교환 및 반품은 불가하오니,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또한 수제품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배송하는 데 7~30일까지 소요될 수 있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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