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tle Women: Amy by 김하나

Detail

Little Women: Amy by 김하나

핸드메이드 브랜드 Jigeuki를 운영하고 있는 김하나 작가의 '작은 아씨들' 컬렉션을 소개합니다. 포에지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이 컬렉션은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Little Women)>- 절망적인 현실에 굴복하지 않고 용기 있는 걸음을 딛고, 들판에서 천진하게 노니던 유년 시절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바구니의 주 재료는 홍등입니다. 홍등은 하루 이상 물에 불려 유연하게 만든 다음 작업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억세고 성질이 일정하지 않아 작가들이 기피하는 재료입니다. 작가가 그 성질을 달래가며 엮어낸 바구니는 사랑스럽고 와일드한 자연미가 흐릅니다. 검은 코튼을 가장자리와 손잡이에 감은 우아한 디테일을 보세요. 토트백 형태의 Amy 바구니는 피크닉에서는 물론 일상에서도 낭만적인 프렌치 룩의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품명: Litttle Women: Amy by 김하나

소재 및 색상: wisteria, black cotton

Size: (w)29 x (d)15.5cm x (h)21cm, 손잡이 (h)15.5cm, 수제품 특성상 크기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관리 방법 

나무 껍질이 그대로 붙어있어 다른 등나무의 비해 물에 강하지만 물이 자주 닿지 않게 사용해주세요. 물에 닿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두고 건조시켜 주세요.

유의 사항

주문 제작 특성상 주문 취소∙교환∙반품이 불가능하니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아티스트가 손수 만드는 수제품이라 재고 상황에 따라 배송하는 데 7~30일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상품 하자, 오배송의 경우 수령일로부터 3일 이내 Board 게시판 접수 후 교환∙반품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 안내드립니다

아틀리에 포에지에서 소개하는 모든 물건은 아티스트가 직접 만드는 수제품입니다. 제조 공정상 사이즈에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표면의 굴곡 또는 불균일한 점과 색상, 천연 소재 특성인 올이 끊긴 부분, 까칠하게 느껴지는 부분, 기포가 보입니다. 이는 불량이 아니니, 수제품의 정통이 드러나는 요소로 즐겨주세요. 이러한 현상이나 제품 사이즈로 인한 교환 및 반품은 불가합니다.

Interview with 김하나

Poésie (이하 P) :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평소 어떤 작업을 하세요?

Hana Kim(이하 H) : 음악을 전공했지만 지금은 나무로 둘러싸인 조용한 작업실에서 바구니를 만들고 있는 등공예 작가 김하나입니다. 평소 라탄가구 같은 큰 골조를 토대로 하는 작업을 좋아합니다.

P  : 포에지 컬렉션 기획 단계에서 대화를 나누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H  : 포에지의 인상에서 보이는 단정함, 섬세함과는 거리가 먼 소재로 작업해와서 처음엔 걱정했습니다. 껍질이 그대로 붙어 있는 천연 재료를 가공 없이 그대로 엮고, 블랙 코튼으로 촘촘히 감아 우아하게 풀어보자는 기획을 듣고는 제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었어요.

P  : 포에지와 협업 작업한 작품을 소개해 주세요.

H  : 수많은 등나무 중에서도 거친 껍질이 붙어있고, 가공을 거치지 않아도 고유한 붉은빛을 띄는 홍등을 재료로 포에지의 바구니들을 작업했습니다. 포근하고 순수한 유년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작은 아씨들이라는 모티프와 작업 방식을 공통분모로 두고 형태와 기능이 다른 네 가지 바구니를 만들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크림> 속 “이 세상에, 어떤 가치가 있는 것치고 간단히 얻을 수 있는 게 하나라도 있는가”라는 글귀를 좋아합니다. 이번에 수많은 등나무 중에서 홍등을 선택한 이유도 바구니의 가치와 작업 시간, 난이도는 비례한다 믿기 때문이에요. 연하고 부드러운 물건도 편하게 담을 수 있도록 바구니의 입구를 면 끈으로 감쌌습니다." _김하나 작가와의 인터뷰 中

<Y>매거진: Baskets에 실린 작은 아씨들 컬렉션

P  : 바구니에 담고 싶은 것과 담고 싶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요?

H  : 작업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기어코 완성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까지 작업에 들인 시간이 아깝다는 게 이유인데, 결국 내가 작업에 들인 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눈에 거슬리며 나를 괴롭히죠. 미련과 아쉬움은 바구니 밖으로 툭 잘라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담담함을 안으로 들이고 싶어요. 다른 사람은 알 길이 없지만 나를 지극히 만족시키는 손길만이 바구니에 쌓이기를 바라요.

P  :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이 작품을 만들었는지요?

H  : 귀한 선물을 받았을 때의 마음을 생각하며 작업했습니다.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으면서 만든 이의 정성이 같이 꿰인 바구니를 만들고자 했어요. 사용하는 사람의 손때가 묻으면서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P  : 네 개의 바구니가 메그, 죠, 베스, 에이미처럼 저마다의 독창성과 사랑스러움을 갖고 있어요.

H  :  곁에 두면 풍요로움이 느껴지면서도 소박하다는 것이 바구니의 매력이지요. 바구니를 사랑하는 이들은 이 말을 이해할 거라고 봐요. 작은 아씨들이라는 타이틀처럼 네 개의 바구니는 개성이 뚜렷하지만 함께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생각해요.

P  : 작품이 최종으로 완성되기까지 특히 정성을 기울인 부분이 궁금해요. 

H  : 일반 라탄은 한 시간 정도 불리면 금방 낭창낭창해지는 반면 홍등은 최소 하루 이상 불려야 해요. 그 시간을 거친다고 해서 다루기 쉬워지는 것도 아니고, 굵기나 강도, 탄성이 불규칙해 다루기 쉽지 않아요. 홍등 바구니에 포에지의 감성을 한 스푼 담고 싶었는데 검은 코튼이 답이 되어주었어요. 자유로운 위빙을 바탕으로 두고 작업 사이사이에 검은 면을 가장자리와 손잡이에 감아 우아한 디테일을 더한 거죠. 평소 작업하는 바구니에 비해 몇 배의 공과 작업 시간을 필요로 하는 만큼 소유할 가치가 충분하단 생각이 듭니다.

P  : 개인 작업과 수업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할 텐데, 협업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H  : 오직 포에지만을 위한 디자인을 새로 한다는 점이 제일 좋았어요. 선물 받는 사람은 물론 선물하는 이의 마음을 헤아려 작업하는 작가의 작품을 기획, 편집하는 선물가게와 함께한다는 점이 설렜습니다. 마치 선물 받는 이에게 ‘넌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그런 바구니를 만드는 거니까요.

P  : 이 작품이 어떤 곳에 자리했으면 하세요?

H  : 놓아두고 보기보다는 쓰임새 있게 다뤄주시면 기쁘겠습니다. 저는 등바구니를 디저트를 담는 종이봉투 대신, 장을 볼 때 구입해야 하는 비닐 대신으로도 사용해요. 피크닉 바구니는 물론이고요. 실온에 보관하는 식재료, 깨끗이 세탁해 접어놓은 패브릭류,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문구, 깨지기 쉬운 다구, 바느질 도구 등을 담아도 좋아요.

P  : 선물가게 포에지에 바라는 점

H  :  포에지는 대체불가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포에지 특유의 가치와 분위기로 더 많은 이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선물가게가 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리 방법 

나무 껍질이 그대로 붙어있어 다른 등나무의 비해 물에 강하지만 물이 자주 닿지 않게 사용해주세요. 물에 닿을 경우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 바람이 통하는 곳에 두고 건조시켜 주세요.

유의 사항

제작 특성상 주문 취소∙교환∙반품이 불가능하니 신중한 구매 부탁드립니다. 

아티스트가 손수 만드는 수제품이라 재고 상황에 따라 배송하는 데 7~30일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상품 하자, 오배송의 경우 수령일로부터 3일 이내 Board 게시판 접수 후 교환∙반품이 가능합니다.

구매 전 안내드립니다

아틀리에 포에지에서 소개하는 모든 물건은 아티스트가 직접 만드는 수제품입니다. 제조 공정상 사이즈에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표면의 굴곡 또는 불균일한 점과 색상, 천연 소재 특성인 올이 끊긴 부분, 까칠하게 느껴지는 부분, 기포가 보입니다. 이는 불량이 아니니, 수제품의 정통이 드러나는 요소로 즐겨주세요. 이러한 현상이나 제품 사이즈로 인한 교환 및 반품은 불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