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Send Love마음을 전하는 일에 대해 언제나 각별한 태도로 숍과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들이 말하는 철학, 그리고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독특한 아이디어들.editor 손지수 photography 김흥수 "선물하는 모든 이들을 애호하는 마음에서 포에지를 열게 됐어요. 누군가를 위해 시간을 내 물건을 고르는 사람들을 매일 가까이하고 싶었거든요. 마음을 잇는 작은 물건을 고르는 과정이 시를 짓는 일과 비슷하다고 느껴요. 그래서인지 저는 선물 전할 사람에 대해 시간을 두고 오래 생각하는 편이에요. 늦어지더라도 제대로 준비하고 싶죠. 상대방의 말과 행동, 하루를 곰곰이 떠올리는 과정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게 될지도 몰라요. by ‘포에지’의 성보람프랑스어로 시의 음율이나 정취를 뜻하는 선물 가게 포에지. 몇 가지 시어를 주제로 세라믹, 섬유, 금속, 나무, 유리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과 협업해 선물이라는 따스한 의식과 연결지어 작품을 판매한다. 이토록 청초한 티타임은 시간이 오래 흘러도 잊혀지지 않겠지요. 최희주 작가가 모시와 삼베를 바느질해 만든 호수 함과 테이블 러너, 손세은 작가가 물레로 빚은 작은 새 티웨어 세트가 스타일러 매거진 5월호에 소개되었습니다. 포에지의 시그너처인 은방울꽃까지 곁들여 정성스레 담아주신 에디터 손지수 님, 포토그래퍼 김흥수 님 고맙습니다. from Poésie